벨라리온 가문
7화와 8화가 벨라리온 가문을 중심으로 흘러갔던 스토리였기에 이 가문에 대해서 한번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문의 역사적 배경, 가계도 그리고 등장하는 모든 인물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역사적 배경
해마(SEA HORSE)를 상징으로 하는 벨라리온 가문은 타르가르옌 가문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긴 시간 동안 자신의 혈통을 잘 이어온 발리리아 반도에서 거주했던 한 귀족 가문입니다.
그들은 비록 드래곤을 다룰 수 있는 드래건 기수는 아니었지만 발리리아 프리홀드에서 상업과 무역을 담당하여 바깥세상도 연결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자로서 군림했습니다.
이들은 발리리아가 멸망하기 이전에 미리 협해에 위치한 드리프트마크에 타르가르옌 가문보다 먼저 이주하여 정착하였습니다. 이전에도 무역을 담당했었던 만큼 이주 후 웨스트로스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지속적으로 무역과 상업을 통해 부를 쌓아갑니다.
바다와 모험을 동경했던 코를리스 벨라리온은 총 아홉 번의 항해( NINE VOYAGES )를 떠납니다. 단순히 여행으로 떠난 것이 아니라 대선단을 이끌고 항해하며 에소스 땅의 먼 끝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정보도 습득하고 가는 장소마다 교역을 활발히 맺고 다녔습니다.
(참고로 작중에서 그의 아홉번 항해에 대한 기록을 하이타이드 성안으로 들어갈 때 보이는 거대한 함선들로 가득한 벽화와 전당 안에 있는 수많은 기념품들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상상할 수 없는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되는데 이는 부자로 유명한 라니스터 가문과 하이타워 가문에 버금가는 정도였다 합니다.
벨라리온 가문 가계도
8화 조수의 군주까지 등장한 모든 벨라리온 가문과 관련되 인물들입니다.
코를리스는 급성 열병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이지만 아직 죽어서는 안 돼는 인물입니다. 후에 벌어질 용들의 춤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 때문에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둘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바에몬드는 그의 동생으로 작중에서 나오지만 사실 수많은 사촌들 중 한 명이고 그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딸 라에나와 아들 라에노르( 위장 죽음 )까지 모두 잃게 되어 가슴 아픈 가문입니다.
인물 소개
코를리스 벨라리온
위 가문의 가장 핵심 인물만 소개하겠습니다. 왕위 계승권에서 탈락한 "여왕이 되지 못한 여왕" 라에니스 타르가르옌과 혼인하여 두 자녀 라에나와 라에노르를 가집니다. 발리리아 순혈의 가문끼리 결혼을 맺어 그들의 동맹관계를 확고히 하여 웨스트로스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존재로 군림해오고 있었습니다.
그의 별명은 바다뱀 ( SEASNAKE )입니다. 그는 왕국의 소협의회에서 선박대신 (MASTER OF SHIPS)의 자리를 역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세리스의 아내 아에마가 죽고 자신의 딸 라에나와 왕의 혼인을 제안하였으나 거절당하고 난 그 이후로는 쭉 킹스랜딩으로 돌아오지 않고 자신의 성 하이타이드에서 머뭅니다.
원작에서는 이 이유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아내 라에니스가 대협의회에서 열린 왕위 계승권 투표에서 비세리스에게 밀려 자존심이 상해 드리프마크에서 고독한 생활을 즐겼다고 나옵니다.
그 누구보다 자존심에 센 그였기에 후에 비세리스가 공주 라에니라를 코를리스의 아들 라에노르와 혼인을 제안하러 드리프트마크에 직접 왔을 때도 마중조차 나가지 않는 담대함을 보여줍니다.
하우스오브드래곤이 처음 캐스팅 된 인물들을 알려주었을 때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가장 많이 올랐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왜 흑인으로 캐스팅되었는가 입니다.
원작 속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흑인이라는 내용도 그리고 흑인이 아니라는 내용도 없습니다. 그래서 드라마 설정상 그가 흑인으로 나오는 것에는 사실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발리리아에 살던 모든 민족들이 은발에 하얀 피부만을 가진 종족이 살던 것은 아니었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타르가르옌 인들은 드래곤기수의 순수 혈통을 이어가기 위해 친족간 혼인이 잦아 이로인해 창백하고 은발인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발리리아 프리홀드에서 살던 수많은 귀족들이 모두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의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는데 아마도 어머니가 흑인은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벨라리온 가문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들은 옛 발리리아 땅으로부터 왔지만 옛 드래곤들의 왕과 같은 머리카락 색을 가지고 있다"
피부색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흑인으로 나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그의 딸 라에나가 죽고 나서 작중에서 라에니스는 순수 벨라리온 핏줄인 라에나의 장녀 바엘라에게 드리프트마크의 후계자가 되게 공표하자고 제안하지만 그는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핏줄 따위보다 역사에 기록되는 것은 이름이라면서 자신의 가문의 이름이 역사에 오래 남기를 바라는 유산에 집착하고 야망 넘치는 인간으로 묘사됩니다.
비세리스가 라에니라와 라에노르의 혼인을 제안했을 때도 후에 철왕자에 오르게 될 후손에 대해 웨스트로스의 전통에 따라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이냐며 물으며 자신의 가문의 이름을 역사속에 기록하고자하는 거침없는 야망을 보여줍니다.
8화에서 매복에 상처를 입고 열병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나오긴 했지만 그는 곧 회복해서 후에 벌어질 드래곤의 춤 전쟁에서는 어떤 중요한 역할을 보여주게 될지 더 기대가 되는 케릭터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출처 : https://gameofthrones.fand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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