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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리뷰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8가지 충격적인 결정들 (8화까지)

by 블랙드레드드래곤 2022. 10. 12.

PRINCESS RHAENYRA's Most Shocking Decisions

 

일찍이 철왕좌의 후계자로 임명받았던 어린 공주에서부터 어른이 되어가는 긴 과정 속에 그녀가 칠왕국을 통치하기 앞서 충격적인 결정들을 해온 것을 목격했습니다.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에게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이제 시즌 1이 9화, 10화만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 복습할 겸 다시 한번 짚어보려 합니다.

 

8화에서 비세리스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그의 죽음이 오기 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양측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흑색파와 녹색파로 나눠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등장인물들의 의상을 통해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만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라에니라가 다에몬에게 나 혼자 the GREENS 를 상대할 수 없다고 고백할 때였습니다.

 

9화 트레일러에서 이미 비세리스의 죽음이 확실시된 상태에 한 가문의 분열이 본격적으로 흑색파와 녹색파로 나눠지고 왕위 계승 전쟁으로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라에니라는 이제는 6명의 자녀(1명은 임신중)를 가진 어머니이자 왕위 계승자로서 이 긴 여정동안 어떤 충격적인 결정을 내려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왕위 계승자 라에니라

 

1. 드래곤스톤에 다에몬을 쫓아감

 

안타깝게 하루만에 생을 마감한 자신의 남동생에게 주려고 했던 드래곤 알을 훔치고 도망간 다에몬에게로부터 다시 회수해오라는 비세리스의 명령에 오토 하이타워가 킹스가드를 데리고 드래곤스톤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때 구름을 가르며 날아오른 시락스와 그녀를 조종하고 있는 공주를 보게 됩니다. 비세리스가 절대 용납하지 않았을 행동인데 그녀는 독단적으로 자신이 나서 삼촌에게 대항합니다. 

 

왕의 후계자로서 임명되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웨스트로스에서 여왕이라는 존재는 없었기에 이미 본인의 앞날이 힘겨울 것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심에도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는 특별히 권력에 목마르지 않은 인물이라고 오해하지만 작중에서 가문의 전통과 왕에 의해 좌절받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그녀 자신 고유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래 왕의 요구에 거세게 저항하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특히 아에곤 2세의 2살 생일 파티 때 자신을 제이슨 라니스터와 혼약시키려고 한 아버지에게 군중 속에서 큰 소리로 소리치고 대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그녀가 아버지를 존경해왔다는 사실과 타르가르옌들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들 사이의 싸움을 최대한 사적으로 비밀스럽게 유지하려하는 관습을 통째로 부셔버리는 사건이었기에 큰 충격적인 결정이었습니다

 

 

2. 크리스톤 콜과의 부정을 저지름 

크리스톤 콜과의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것은 특히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누가봐도 삼촌 다에몬에게 애정을 느끼고 있었지만 삼촌으로부터 거절 당하고 나서 자신의 채우지 못한 욕정을 킹스가드에게 풀어 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그를 통해 위안을 찾고 안정감을 찾았지만 정치적으로는 그를 전혀 동등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3. 알리센트를 속임

원작에서는 둘 사이가 친구 사이로 묘사되지 않습니다만 작중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삼촌과 관련된 추문에 대해서 알리센트에게 삼촌과의 부정적 행동에 대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정말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고백한 것이 큰 화가 됩니다. 그녀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크리스톤 콜이 후에 결백하면서 결국은 여왕이 공주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4. 오토 하이타워를 쫓아냄

 

삼촌과의 부정적 행위에 대한 추문이 비세리스의 귀까지 들어가게 되었을 때 그녀는 처음에는 아빠에게 대항하며 짜증냈지만 결국에는 왕이 원하는 것을 하겠다며 양보합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조건을 내답니다. 바로 오토를 수관 자리에서 내쫓는 것. 결국 비세리스도 그 조건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는 공주가 왕에게 정말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라에니라와 시락스

 

5. 재카리스에게 아버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은 점

 

그녀가 부모로서 가장 큰 실수를 한 점은 친 아버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꺼려했다는 점입니다. 왕실에서 누구나 알고 있고 추문이 돌아 다니더라도 절대로 자신의 아들들에게는 하윈의 존재에 대해 묵과합니다. 

 

이런 행동이 오히려 어린 두 아들이 왕실에서 마음을 아프게 하는 추문에 더 쉽게 노출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을 오직 보호하기 위해서 취한 행동이었지만 결국 그들을 추문에서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보호도 받지 못했습니다.

 

 

6. 알리센트의 행동에 대해 끝까지 비세리스에게 따지지 않은 점

 

아에몬드가 바가르를 훔치고 난 후 루크 때문에 한쪽 눈을 잃게 되어 여왕은 이성을 잃습니다. 비세리스에게 눈에는 눈이라며 똑같이 루크의 눈을 뽑아버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거절 당하자 왕의 단검을 갑자기 뽑아 루크에게 달려듭니다. 결국 이를 막아선 공주의 왼쪽 팔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전에 아에몬드가 두 아들을 사생아라고 불렀던 것에 대해 정의의 심판이 내리게 계속 주장을 하다가 결국 벌어진 사건이지만 라에니라가 끝까지 이것에 대해서 밀어 붙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사생아를 낳은 것이 사실로 여겨지게 되면 자신의 왕위 후계자의 계승도 물건넌 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여왕이 철왕좌에 앉게 될 후계자를 공격했는데 이는 명백히 반역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세리스에게 끝까지 몰아붙이며 그녀를 심판하지 않은 점이 충격적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추궁했다면 지금의 알리센트는 없었을 것입니다. 

 

 

7. 남편 라에노르의 죽음을 위장한 사건

 

지금까지 그녀가 했던 결정들 중 가장 신선하게 충격적이었던 결정은 바로 다에몬과 결혼하기 위해 짜낸 라에노르의 죽음 위장 계략입니다.

 

그녀는 그와 오래동안 형식적인 결혼 생활 속에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살아왔지만 자신의 아들들에 대한 추문이 커져갈수록 라에노르의 존재가 옆에서 필요해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벨라리온 가문은 자신의 왕위 계승에 힘이 되지 못할 것을 깨닫고 다에몬과 결혼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다에몬과 짜낸 계략이 자유를 원했던 그에게 애인 칼과 함께 몰래 펜토스 땅으로 떠나게끔 정말 죽이지 않고 위장 죽음을 통해 그를 보내준 점은 그녀가 한편으로는 얼마나 사려깊은 여자인지 명백하게 보여진 장면이었습니다. 

 

 

8. 알리센트와 다시금 관계를 회복하고자 함

 

8화에서 온가족이 함께 모여 불편한 만찬 자리에서 여왕에게 그동안 왕을 보필한 것에 대한 감사와 그동안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하며 관계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원작에서는 사실 두 사람이 우호적인 관계를 보이기 위해 여왕은 흑색과 붉은색 계열의 드레스를 공주는 그린색 드레스를 입었다고 나옵니다. 

 

6년 전 일어난 사건과 그동안의 앙금이 심하게 남아있을 수도 있지만 킹 비세리스의 죽기 전 부탁을 딸로서 용기내서 말한 것은 여왕의 답변처럼 정말 감동적인 언사였습니다. 

 

 

비세리스의 죽음이 9황 트레일러에서 확정된 가운데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변할 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출처 : HBO.com 하우스오브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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