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리아의 흥망성쇠 The RISE and DOOM of Valyria
타르가르옌 가문은 발리리아에 살던 여러 드래곤 군주 중 하나의 귀족 가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찬란한 문화를 발전시키며 발리리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시기와 왜 갑자기 멸망을 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The rise of Valyria 발리리아의 부흥
고대 발리리아 사람들은 처음에는 지극히 평범했던 목동이었다. 발리리안 반도를 둘러싸는 14개의 화염 ( 14 flames ) 이라 불리는 화산들 근처에서 드래곤을 발견하게 된다. 이 화산들은 마력과 힘의 원천이었다. 그들은 이 강력한 짐승인 용들을 다스릴 줄 알게 되고 난 이후 발리리아 반도의 근처부터 점점 바깥 지역으로 정복을 확장해 나간다.
자체적인 언어 문화 종교를 기반으로 발리리안 프리홀드 라는 지배적인 문명을 탄생시킨다. 그들의 파워가 최고로 절정일 때는 전 세계의 절반을 다스릴 정도였다. 그들은 두려울 것이 없었다. 신비한 마력의 원천인 화산으로부터 불마법을 연구하고 비세리스가 에피소드 2화에서 언급하는 "아노그리온" 에서는 혈마법을 수련했다고 한다.
그들은 특히 용의 화염을 가지고 특별한 제련술을 발달시켜 세계 최강의 검들을 만들어 냈다. 바로 발리리아 강철 검이다. 왕좌의 게임에서도 발리리아 강철 검을 가진 이는 극소수다.
드라마 속 비세리스가 들고 있는 검은 BLACKFYRE 블랙파이어 발리리아 강철 검이다. 원래 이 검은 에이곤 1세가 칠왕국을 정복할 때 완벽하게 다루었던 검으로 타르가르옌 가문 대대로 내려져 오는 보물이나 다름없다.
타르가르옌의 심볼이 FIRE AND BLOOD 인 궁극적인 이유이다.
발리리아 프리홀드에는 수많은 드래곤 군주들이 살았다고 한다. 타르가르옌 가문은 그들 중 하나였을 뿐이다. 앞서 벨라리온 가문을 소개할 때도 그들도 순수 발리리아 혈통이라 하였는데 발리리아 반도에는 용을 다스릴 줄 아는 드래곤 군주들과 다른 가문들도 함께 서로 동맹을 맺으며 살고 있었다.
황금기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을 때 AENOR TARGARYEN 에이노르 타르가르옌의 딸 DAENYS 는 꿈에서 발리리아 반도가 화산이 한꺼번에 폭발하여 멸망하는 예지몽을 꾸게 된다.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에이노르는 큰 결심을 하고 발리리아 반도를 떠나 바다를 건너 그들의 첫 번째 거점지 "드래곤스톤" 에 정착하게 된다. 이 때 자신의 동맹이었던 벨라리온 가문도 웨스트로스의 드리프트마크 라는 곳으로 새로운 둥지를 트게 된다.
(드래곤스톤도 발리리아와 마찬가지로 화산 지형이다.)
The DOOM of Valyria 발리리아의 멸망
그로부터 12년 후에 다에니스 타르가르옌의 예언은 현실이 되어 버린다.
무려 14개의 화염이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하는 대재앙이 발생한다.
화염이 얼마나 뜨거웠으면 날아다니는 용들도 녹여버리고 발리리아 반도의 모든 것들을 짐어 삼켜버렸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 라니스터와 조라 모르몬트가 이제는 폐허가 되어 버린 고대 발리리아 지역을 지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때 그 DOOM 재앙에 대한 시를 읇는 장면이 나옵니다.
They held each other close and turned their backs upon the end.
The hills that split asunder and the black that ate the skies;
The flames that shot so high and hot that even dragons burned;
(그 화염들이 얼마나 높이 솟아났고 뜨거웠는지 드래곤들도 모두 불태워버렸습니다.)
Would never be the final sights that fell upon their eyere.
A fly upon a wall, the waves the sea wind whipped and churned -
The city of a thousand years, and all that men had learned;
The Doom consumed it all alike, and neither of them turned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와 그 모든 인간들이 배운 것들은 멸망이 한 순간에 모두 다 삼켜버렸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 Tyrion Lannister and Jorah Mormont, quoting a poem about the Doom
한 줄로 다시 말하자면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발리리아는 그 날 이후 모든게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멸망 그 자체였다.
오프닝 크레딧 파헤치기 편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발리리아의 멸망을 나타낸 인장 SIGIL 그 이후 피로 흥건히 물든 모습을 통해 고대 발리리아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진 것을 보여준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다에니스 타르가르옌은 이 예언을 맞춤으로써 "꿈꾸는 자 다에니스" DAENYS THE DREAMER " 로 불렸다 한다. 다에니스가 발리리아의 멸망을 꿈에서 보았듯이 예지몽을 무시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에이곤은 꿈에서 인간 세상의 멸망을 본다. 타르가르옌 왕들은 이 예지몽을 비밀로 지켜냐가야 하는 의무를 지니게 된다. 이 예지몽이 왕좌의 게임의 모든 이야기를 꿰뚫는 내용이었다니 참으로 다시 한 번 놀랍습니다.
발리리아의 멸망 이후 그동안 발리리아 프리홀드로부터 받았던 억압에 대항해 자유도시들이 봉기를 들고 일어나 남은 발리리아 혈통의 가문들을 없애 버려 그들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웨스트로스에 미리 정착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단 하나의 드래곤 군주 타르가르옌 가문의 이야기를 이제는 드라마를 통해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전개가 하나도 답답하지도 않고 빠른 시간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무언가 모를 긴장감과 압박감을 주고 있어서 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는 새로운 정보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화 드라마 속 놓쳤을만한 깨알 디테일 두 번째 편 (0) | 2022.09.21 |
---|---|
4화 떡밥 이스터에그 추가 설명 (4) | 2022.09.18 |
4화 협해의 왕 줄거리 리뷰 (2) | 2022.09.17 |
하우스오브드래곤 3화 - 2 (2) | 2022.09.17 |
3화 두 번째 이름 줄거리 분석 (2) | 2022.09.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