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더 슈펠레의 장타 비결
미국 출신의 골프계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잰더 슈펠레는 올림픽에 골프 종목이 창설된 이후 121년 만에 미국에 골드 메달을 선사해 준 PGA 투어 프로 소속 골프 선수입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른 탑 순위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5야드를 날릴 정도로 엄청난 파워 히터입니다.
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힘을 쏟아내서 비거리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아이언 스윙
P1 어드레스 자세를 보면 척추각과 샤프트가 로리나 타이거 우즈처럼 완전히 직각을 이루고 있지는 않아 보이지만 견고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2를 보면 항상 클럽과 프로 선수들의 척추각은 신기하리만큼 같은 각도를 유지하고 올라갑니다.
P3에서 왼팔이 이제 지면과 평행을 이루고 코킹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견고한 하체 때문에 흔들림이 전혀 없어 보이는 완벽한 상체 꼬임을 만들어 주는 게 인상적입니다.
P4 탑 부분에서는 플랫한 백스윙이 아닌 업라이트한 백스윙을 볼 수 있습니다. 플랫한 백스윙에서도 괴력의 파워를 만들어 내는 선수들이 있지만 저도 체구가 작은 사람으로서 약간은 업한 백스윙이 되어 있어야 내려오는 시간도 끌 수 있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최근에는 플랫해져버린 백스윙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잰더의 아버지이자 스윙 코치인 스테판은 신체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겨 백스윙할 때 몸의 최소한의 움직임만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셋업을 단순화시키고 궤도를 크게 함으로써 작은 신체의 약점을 보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백스윙할 때 오른쪽 발에 체중을 많이 옮기기보다 척추의 회전만을 이용하여 체중을 옮겨 평행 이동이 눈에 띄게 보이지 않습니다.
P5는 놀라우리만큼 P3와 동일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차이점은 다운스윙하면서 상하체 분리가 일어나고 왼쪽 발에 체중 이동이 생기는 것과 머리는 살짝 뒤쪽으로 이동하여 강하게 내려칠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줍니다.
양팔은 항상 이때 가슴 앞으로 튀어나와서는 안되고 상체 쪽에 머물러 있는 점은 프로선수들 누구에게서나 볼 수 있는 정석 같은 자세입니다.
P6 때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하게 내려오고 손은 오른쪽 허벅지에 위치하는 정석의 모습입니다. 척추각은 그대로 유지된 채 엄청난 파워를 모으고 있는 게 보입니다. 오른쪽 발 앞꿈치로 지면을 밟아주어 왼쪽 골반이 더 깊게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오른발을 다 붙이고도 유연성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붙이고 있다 보면 허리 근육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져 장시간 연습도 불가능해지고 굉장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유연성이 부족하다 싶으신 분은 얼리 익스텐션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오른발을 지면에서 띄워 척추를 보호하시는 게 더 편안하고 부드러운 스윙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선은 여전히 볼을 노려보고 있고 망치로 내려찍을 준비를 마치고 P7에서 강한 임팩트를 전달해줍니다. 왼손이 리드되어 정확한 다운 블로우를 보여주는데 너무 멋진 스윙입니다.
P8에서 P9으로 넘어갈 때 양팔이 상체 안에 모아져 있지 않으면 치킨 윙이 심하게 보이거나 하지만 잰더에게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두 팔이 가슴에 삼각형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채 빠져나와 예쁜 피니쉬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들을 보면 항상 임팩트 후 머리는 계속 볼이 있던 시점에 머물다가 릴리즈가 이뤄진 이후 P9에 갔을 때 비로소 얼굴이 타깃 쪽을 바라보며 척추와 함께 자연스럽게 올라와주고 있습니다.
볼이 날아가는 게 궁금해 미칠 것 같은 아마추어들에게는 정말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헤드업을 하지 않고 잘 지키고 있다가도 공을 보려고 순간 머리를 들게 되면 정확한 임팩트는 물 건너가고 오히려 탑핑을 많이 하게 되는 경험을 겪었습니다.
그는 전장이 길거나 더 멀리 보내야 할 때 가끔 백스윙 탑 자세에서 왼발 뒤꿈치를 들었다가 지면을 밟으면서 다운스윙을 하며 큰 파워를 만들어내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피지컬 차이를 극복해 낸 잰더 슈플레의 아이언 스윙 시퀀스를 보며 그만이 가진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년에는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모습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잰더 슈플레의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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