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 - P6 - P7 구간 연습하기
아웃인 궤도 스윙을 고치기 위해 상하체 분리 연습도 정말 많이 해서 채를 뒤에서 가져오는 것까지는 예전보다 가능해졌지만 중요한 것은 너무 몸통으로 스윙 하려고 하다보니 허리가 굉장히 아파서 1시간 이상을 연습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오늘도 상하체 분리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채를 놓아줘야 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 삽질만 계속 하다 온 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원래 두 시간 정도는 힘들지 않고 거뜬하게 연습했지만 허리의 가동성이 예전만큼 작동을 못 하나봅니다.
결국 후반부에는 예전에 했던 암스윙으로 다시 돌아가 릴리즈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P5 구간에서 임팩트 준비해 보기
허리 근육이 아프다보니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를 잡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지만 최대한 힌지 상태를 유지하고 최소한의 상하체 분리를 해서 P5 구간부터 임팩트를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에는 왼쪽 골반이 더 열린 상태로 끌고 들어왔다면 이번에는 임팩 전에만 왼쪽을 열어줘서 채가 지나갈 수 있게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연습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P6 구간을 어떻게든 쥐어짜서 사이드밴딩 만들어서 채가 그냥 지나가면서 볼을 임팩하게끔 만들었는데 굉장히 어렵고 일관성이 보장되지 않는 미천한 실력이기에 이제는 무조건 바꿔야 했습니다.
평소에 탈골스윙 유튜브를 주로 즐겨보는데 나프로님이 하셨던 말 중에 골프에서 릴리즈 없으면 스윙이 아니다 이런 비슷한 발언을 하셨던 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30대 후반 나이에 몸통으로만 치다가는 허리 골절 당할 거 같아 급하게 연습 방법을 바꿨습니다.
골프에서 릴리즈는 필수 !
릴리즈 연습을 1시간 정도 계속 하면서 헤드의 무게를 느끼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팔로우쓰루도 억지로 만드는게 아니라 헤드 끝의 무게가 지나가면서 내 몸을 자연스럽게 돌려줘서 자연스러운 피니쉬가 나오게 됨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사이드밴딩도 전보다는 오히려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 보입니다. 여기서 더 숙이려고 하다 보면 뒤땅이 심하게 날 것 같아 온갖 보상동작이 생기게 되어 이 정도 높이에서 릴리즈 해주는게 볼 스피드도 확실하게 빠르게 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백스윙부터 잘못 들어가지고 푸시처럼 나아갔지만 이 느낌을 계속 간직하고 싶은데 내일 또 연습하러 가면 처음부터 리셋되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 숨 막힙니다.
오늘 처음으로 자연스럽게 나온 피니쉬 장면이라서 연속 동작으로 사진을 첨부해 놓았습니다.
피니쉬 때 모습이 그래도 오른쪽 어깨가 확실히 타겟 쪽을 향하고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운 피니쉬가 되어 노력의 대가를 보는 거 같아 뿌듯합니다.
왼쪽 골반이 더 접혀서 확 열어주면 좋겠는데 어디서 막히는 지를 느낌을 못 찾고 있어서 조금은 답답합니다.
왼발 각도를 45도로 예전에는 놓고 했었는데 나중에 피니쉬 때 왼발 보면 타겟쪽을 향하고 있어서 지금은 그렇게 열고 치지 않습니다.
골반이 힌지되는 느낌을 찾기 위해 더 앉는 느낌으로 치면 상체가 엎어서 들어오지는 않을까 걱정되는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연습해 봐야겠습니다.
릴리즈 연습만 한 달간 하기
릴리즈 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은 릴리즈를 안하고 치는 스윙 방법은 어설프게 했다가 망하는 거 같아서 빨리 포기하길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공이 임팩트되고 맞는 소리부터도 다르고 특히 아이언 스윗스팟 근처에 맞으니 공빨도 다르고 볼스피드도 더불어 늘고 비거리도 늘어나니 왜 진작에 이 연습을 안했나 싶습니다.
정말 예전에는 임팩트 존 보면 힐 쪽 근처에 엄청 맍아서 생크 유발자였는데 오늘은 가운데 위주로 마크가 생겨 기념할겸 찍어놓았습니다.
다음 연습때는 정중앙에만 마크가 남기를 바래봅니다. 그래도 나름 눌러치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건 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되지도 않는 바디스윙으로 연습한 게 후회는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하체 분리 집중 연습을 통해 나름 엎어치는 스윙을 고칠 수 있었고 아웃인 스윙에서 이제는 어느정도 인아웃이나 인투인 궤도로 들어오니 그전에 받던 스트레스는 없어졌습니다.
인도어 연습장 가서도 마음을 가다듬고 다른 거 안하고 정말 힘빼고 치는 탈골 스윙을 만들게끔 릴리즈 연습에 집중해 보고 얼마만큼 스윙이 좋아지는지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독학골퍼의 한계점이 너무 크지만 하나씩 연습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직까지는 독학으로 연습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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