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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리뷰

HBO의 깜짝공개 6화 속 내용 1분짜리 클립 공개

by 블랙드레드드래곤 2022. 9. 22.

하우스 오브 드래곤 6화 속 내용

라에노르의 등장!!!

어제 새벽 HBO 유튜브 채널에서 갑작스럽게 알람이 띵 하고 떴습니다. 갑작스럽게 HBO 에서 6화 장면 중 하나를 약 1분 정도를 공개해 주었습니다. 라에노르의 존재가 예고편에 전혀 등장하지 않아 놀라웠었는데 비단 저만 그런게 아니었나 봅니다. 라에노르의 존재가 궁금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듯이 깜짝 공개로 보답해주어서 너무 고마울 지경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출처 : HBO 하우스오브드래곤 6화 트레일러 스크린샷

1분 정도의 클립에서 누군가가 문을 활짝 열고 " A BOY " "남자 아이구나" 외치며 방금 들었어라고 말하며 라에니라에게 다가옵니다. 바로 라에니라와 결혼한 라에노르 벨라리온 입니다. 셋째 아이를 막 출산한 것으로 보이는 힘들고 괴로워하는 라에니라는 태어난 아이를 두 손에 보듬고 어딘가로 급하게 향합니다. 왕비가 막 태어난 라에니라의 아이를 확인하려고 아이를 자기 앞으로 가져오라고 명령한 것 같습니다. 왕비의 명령으로 막 태어난 아이를 보고 싶어 불러내는 건 아무일도 아니지만 절대로 자기가 막 출산한 소중한 아기를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알리센트와 단 둘이 한 장소에 놓을 수 없기에 이를 악물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직접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5화에서 자신의 연인 조프리가 라에니라의 전남친? 격의 크리스톤 콜에게 죽임을 당해 원한과 분노로 가득차 있을 법도 하지만 정반대로 힘들어하는 라에니라를 다정한 말투와 자상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출처 : https://gameofthrones.fandom.com/

성인이 된 라에니라 역을 맡은 엠마 달시 배우는 어린 시적 라에니라를 연기한 밀리 알콕과도 많이 닮아 정말 성인이 되었을 때 저렇게 컸겠구나 생각도 들게 합니다. 하지만 엠마 달시는 오히려 라에니라의 엄마 에이마 아린과 더 닮아 보입니다. 1화에서만 잠깐 나타났던 그녀였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엄마로서의 강인함이 묻어 나왔는데 성인이 된 라에니라의 얼굴에도 그대로 투영되었다고 봅니다. 제작진이 정말 배우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도 느껴집니다.

출처 : HBO 하우스오브드래곤 6화 트레일러 스크린샷

라에노르는 자상하게 라에니라를 부축이며 계단에 올라갈 때 WHAT COULD SHE POSSIBLY WANT?? I THOUGHT WE WERE PAST THIS. 그녀가 원하는게 뭐가 있을까? 우리는 이미 이것(아마도 라에노르와 라에니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아닌 것에 대한 문제 그리고 그것을 서로 인정했는가의 문제)에 대해서 다 넘어갔다고 생각했다. 라고 말합니다. 

 

이는 동성애자인 라에노르는 라니에라와 결혼 전 드리프트 마크 해변가를 산책하며 거위와 오리 요리에 비유한 자신들만의 취향에 대한 존중과 서로 합의를 제대로 지키고 있음을 첫 번째로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아이가 아님에도 라니에라가 막 출산을 마쳤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 누구보다 먼저 뛰어와서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모습은 둘의 관계가 그동안 우호적인 상태로 지속되었고 단순히 정치적 목적으로 했던 결혼이었지만 서로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고 큰 힘이 되어 주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들의 우정, 특별한 파트너쉽을 아주 강렬하게 돋보이게 하기에는 짧은 1분이어도 충분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 셋째 아들의 이름은 죽은 라에노르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조프리 JOFFREY 를 특별히 기리기 위해 조프리 벨라리온으로 이름을 지은 것을 떠올려보면 셋째 아들의 출산에 맞춰 일부러 라에노르를 이 시점에 등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드라마가 공개되지 않았으니 확인이 필요하지만 라에노르는 지난 10년 동안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은 확실해졌습니다.

 

 

출처 : HBO 하우스오브드래곤 6화 트레일러 스크린샷

6화 트레일러에서 알리센트가 비세리스에게 그렇게 한 명을 가지는 것은 실수일 수 있지만 세명이나 가지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라고 화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깜짝 공개된 1분짜리 클립 후의 시점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라에니라에게 새로 태어난 아이를 데려오라 했는데 확인해보니 또 머리색이 갈색인 것입니다. 자신의 남편 라에노르가 아닌 다른 남자와 부정을 저질러서 낳은 혼외자식들만 있어 그녀는 왕국의 수치이니 절대로 철왕좌에 앉을 왕의 후계자가 될 수 없다고 비세리스에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출처 : HBO 하우스오브드래곤 6화 트레일러 스크린샷

그리고 트레일러 속 아에곤 2세의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타르가르옌의 상징인 아주 하얀 피부와 은발색의 머리카락. 하지만 옷은 하이타워 가문을 나타내는 초록색 외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독백으로 알리센트가 너는 다음 왕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해주는데 자신의 아들을 왕위에 앉히기 위해 벌어질 왕위 계승 전쟁에 대한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레일러 속에서 아직도 다루지 못한 부분이 많은데 다음 편에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깨알 같은 디테일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 올해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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